물가풍경무늬정병(靑銅銀入絲蒲柳水禽文淨甁)국보제92호
고려시대 대표적인 금속 공예품의 하나로 높이 37.5㎝의 정병(淨甁).
정병이란 맑은물을 담아두는 병으로 승려가 지녀야 할 열 여덟 가지 물건 중 하나인데 차츰 불전에 바치는 물을 담는 그릇이다.
고려시대의 정병은 몸체가 계란형이며 매끈하게 빠진 긴 목 위로 뚜껑 모양의 둥근 테가 놓였다.
대롱형의 물을 넣고빼는 첨대가 솟아 있으며 몸체 안쪽에는 중간을 잘록하게 좁힌 비녀처럼 생기 귀때가 튀어 나와 있다.
정병은 물가풍경을 담고 있고 언덕 위로 늘어진 버드나무,물 위로 노를 젓는 어부와낚시꾼 등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정경이다.
병의 긴 목에는 구름무늬 동체의 어깨와 굽 주위에는 여의주무늬 귀때에는 풀 무늬가 입사 되있고 이런 기법이 고려청자에도 있다.
20181019 맑음
물가풍경무늬정병(靑銅銀入絲蒲柳水禽文淨甁,국보제92호)
물가풍경무늬정병(靑銅銀入絲蒲柳水禽文淨甁,국보제92호)
물가풍경무늬 정병
고려12세기.보물 제344호
고려시대 대표적인 금속 공예품의 하나로 높이 37.5㎝의 정병(淨甁)이다.
기신(器身) 굽과 어깨에 1줄씩의 도식화(圖式化)된 여의두문대(如意頭文帶)가 돌려져 있다,
몸통에는 늪가에 서 있는 수양버들 2그루와 갈대밭을 배경으로 한 3인물, 그리고 수면에 3쌍의 편주(片舟)가 떠 있고
오리들이 헤엄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청동 바탕에 은입사(銀入絲)를 해서 묘사한 은상감(銀象嵌) 문양(文樣)이다.
이 은입사의 풍경표현은 근경(近景)에 그치지 않고, 먼 육지와 하늘을 나는 오리·기러기떼도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문양들의 상감기법은 매우 세련되고 정교해서 은상감이라는 인상을 잊게 해줄 정도이다.
병면(甁面) 전체에는 청록색의 녹이 고운 배경을 이루어서 문양들이 한층 선명하게 나타나 있으며, 그림은 전체가 거의 회화적인 구성을 하고 있다.
이러한 늪가의 풍경은 고려청자의 문양 중에는 매우 보편화되어 있다.
어깨의 주둥이에는 역시 은으로 하엽문(荷葉文)이 상감되어 있고, 마개 표면에는 뇌문대(雷文帶)와
그 안에 유려한 초문(草文)이 투각(透刻)된 은(銀)장식을 씌워서 세금공예(細金工藝) 기법의 극치를 나타내고 있다.
병 목에는 도식화된 뇌문(雷文)이 배치되어 있고, 주구(注口)의 원통부(圓筒部)에는 나뭇잎 같은 문양이 역시 은상감되어 있다.
원통형의 긴 주구(注口)와 주둥이와의 접속부에 있는 마디 표면에는 뇌문대 안에 초문을 투각한 은장식을 덮었으며, 굽은 은으로 돌려 마무리하고 있다.
이러한 은상감 동기(銅器)의 장식기법은 고려청자 상감에 선행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자료출처및 참조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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