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물(國寶·寶物)

청자 귀룡모양 주자 (靑磁 龜龍形 注子)

노을길 2018. 11. 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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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 귀룡모양 주자 (靑磁 龜龍形 注子)



고려 12세기, 높이 17.3cm, 국보 제96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청자 귀룡모양 주자는 높은 완성도와 더불어 고려왕실의 불교 사상을 보여다.

거북의 아랫부분에는 어룡모양 주자와 같은 연꽃잎 대좌를 마련하다.

뒤면엔연꽃 줄기를 꼬아 만든 손잡이를 달아 장식성을 더하였다.



연꽃 줄기를 꼬아 만든 손잡이를 달아 장식하다.



연꽃잎 대좌 위에 앉은 귀룡은 고려시대

비석의 귀부(龜趺)있는 거북과 같은 형태다



청자의 발달 배경에 고려 불교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였다.

이 주자 역시 불교의 상징적인 의미를 깊게 한다.



피어오른 연꽃 위에 올려진 귀룡,

연꽃을 통해 새로 태어나는 연화화생(蓮花化生)의 상징이다.



등껍질 면마다 가늘게 음각된 글자에는

왕즉불(王卽佛)의 고려 왕실의 불교 사상이들어있다.



어룡(魚龍)‧귀룡(龜龍)‧구룡(九龍) 등의 소재는

초자연적이고 신성한 존재로서 왕실의 권위를 나타낸다.


출처 ; 국림중앙박물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