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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찾아 떠나는 사람들
7-8월은 연꽃이 만개한 절정의 계절이다.
진흙에서 자라는 연꽃이지만 진흙에 물들지않고 자신만의 자태를 뽐낸다.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여 세찬바람이 불어도 꺽이지 않고 유연하게 자신을 지킨다.
푸른줄기와 선명한 줄기는 눈으로 보기만 해도 온화해지고 여유로운 마음과 즐거움을 준다.
관곡지 연꽃과수련찾아 온 진사님들 그리고 여행객 모두가 세속에 찌든 심신의 마음을 달래고 있을 것이다.
도심속 휴가는 연꽃과수련이 만개한 관곡지 찾아가는 여행도 즐거움과 일상의 제 충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관곡지는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에 있다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농학자로 알려진 강희맹(1423-1483)고택이 있는 곳에 연못이다.
연꽃
연꽃은 해가 지면 잎을 닫는다.
매일매일 다시여는
부활과재생의꽃
흙탕물속에서도
고고한 확처럼 피어나는
그 자태
사람들의 욕심을 가엾게 여기듯
일년중 허리춤인 팔월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제 꽃잎을
떨어뜨리는 겸손함
꼭 다문 수줍은 연꽃잎술 위에
달빛이 내린다.
이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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