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물(國寶·寶物)

삼양동금동관음보살입상(三陽洞金銅觀音菩薩立像 국보제127호)

노을길 2012. 4.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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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동금동관음보살입상(三陽洞金銅觀音菩薩立像 국보제127호)

 

1967년 서울 도봉구 삼양동에서 발견된 높이20.7cm의 보살상으로 현제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머리에는 삼각형의 관을 쓰고 있고 얼굴은 원만해 보이며 입가에는 엷은 미소를 짓고 있다.

발목 위부분이 금이 가고 왼쪽 옷자락이 조금 떨어져 나간 상태이고 배를 앞으로 내밀고 있어 옆에서 보면 활처럼 휘어진 모습이다.

오른손은 허리 근처에서 정병을 들고 있으며 왼손은 위로 올려 엄지와검지를 v자형으로 펴고 있는 모습이다.

보살이 서 있는 대좌에는 엎어 놓은 연꽃무늬를 새겨 놓았으며 꽃잎은 그 끝이 뾰족하여 보살상의 부드러움과 대비 된다.

이 보살상은 삼각형 모양의 관에 작은 부처 하나를 새기고 오른손에 정병을 들고 있는 점으로 보아 관음보살이 분명하다.

u자형으로 늘어진 옷 등으로 보아 만든 시기는 7세기 전반으로 추정되며 삼국시대 후기에 유행했던 관음신앙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